MY DANNER BOOTS #4 에디터 조서형

 

에디터 조서형 님

<MY DANNER BOOTS> 네 번째 주인공은 조서형(@veenu.82) 에디터입니다. 좋은 책을 위해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발 품을 들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죠. ‘출근 전 부츠 끈을 조여 맬 때면, 하루를 팽팽하게 준비된 태도로 맞이하는 기분’이라고 말하는 그녀. 그런 ‘부지런한 직업병’을 가진 그녀의 #대너라이트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조서형 에디터는 대너 라이트를 신고 어떤 하루를 보내고 또 맞이할까요? 그녀와 나눈 짧은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조서형의 첫 대너 부츠

첫 대너 부츠는 지금 신고 있는 대너 라이트 모델이에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둘러보다 ‘샀는데 안 맞아서 팔아요’라는 게시물을 보고, 바로 메시지를 보내 갖게 됐어요. 직접 신어보지도 않고 첫 대너 부츠를 사게 돼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몇 번 신고 다녀보니 금방 적응이 되더라고요. 처음 대너 라이트를 신고 간 곳은 회사였어요. 누가 봐도 새 것 같은 신발을 신고 뚝딱뚝딱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대표님께서 “오늘 어디 가? 좋은 새 신발 신고 왔네”라며 반응하셨거든요. 그때 너무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웃음) 지금은 열심히 신고 나가 놀아서 뭐, 당당히 신고 다닐 수 있고요.

조서형이 대너 부츠를 신는 이유

부츠 끈을 꽉 조여 맸을 때 발 전체가 적당히 기분 좋게 감싸져요. 아침에 부츠 끈을 다시 조여맬 때면 정신까지 팽팽하게 조여지는 기분이고요. 오늘 하루를 준비된 태도로 맞이하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 슈트를 입지 않지만 좋은 슈트를 입으면 꼭 이런 기분일 것 같아요. 또 회사에 나가지 않는 날, 집 근처 카페에서 일할 때도 대너를 신고 있으면 적당한 긴장감에 일이 잘 되는 묘한 기분이 드는 것 같기도 해요. 슬리퍼 딸딸 끌고 나왔을 때랑 정말 다른 글이 써지는 기분이거든요!

조서형이 대너 부츠를 신는 방법

라인이 드러나는 피트 되는 바지보다, 통이 큰 바지나 넓은 치마하고 매치하는 걸 좋아해요. 여기에 도톰하고 목이 긴 양말을 함께 신어주면 더 좋고요! 부츠 끈은 아일릿 맨 위까지 전부 다 끼우고 나서, 발목 뒤로 한 번 빙 돌려 묶는 편이에요. 꽉 묶는 걸 좋아하거든요. 평소에 이  대너 라이트를 신고 트래킹도 하고, 백패킹도 하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때는 아무래도 일상인 것 같아요. 특히 비가 내리는 날이면 언제부턴가 당연하게 대너 라이트를 꺼내 신게 되고요. 저는 자전거를 타고 통근을 하는데, 그래서 우산 대신 비옷을 입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럴 때면 아침에 신발이 젖는 경우가 많아서 대너 부츠를 갖게 된 후부터는 줄곧 대너를 이용하는 편이에요.